작년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 강원랜드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반면 휴맥스는 대거 매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작년에 외국인은 강원랜드 주식 3632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중 금액 기준으로 매수 1위 종목에 올려놓은 반면 휴맥스 주식은 309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작년 외국인들은 강원랜드 다음으로 CJ홈쇼핑(483억원), KTF(473억원), 엔씨소프트(423억원), KH바텍(402억원) 등의 매수에 주력했다. 반면 매도에 나선 종목에는 휴맥스를 비롯해 다음(840억원), 하나로통신(466억원), LG텔레콤(318억원), LG홈쇼핑(305억원) 등이 포함됐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 보유금액 중 KTF·강원랜드·국민카드 등 상위 30개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81.8%였고, 시가총액 비중은 54.1%로 외국인은 주로 시가총액이 큰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