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셋톱박스 전문업체인 휴맥스가 프랑스 수신제한장치(CAS)업체 바이액세스 측과 라이선스 재계약을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셋톱박스 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는 휴맥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만3000원을 기록했고 현대디지털텍과 한단정보통신도 각각 1.13%, 0.53% 오르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휴맥스가 오름세를 보인 것은 지난 15일 이후 8일 만이다.
용상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셋톱박스 주의 동반상승은 업종 대표주인 휴맥스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라이선스 문제가 해결되며 관련 업종의 주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용 연구원은 이번 라이선스 문제가 원만히 해결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 회사의 실적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성수 교보증권 연구원도 “이번 바이액세스와의 라이선스 문제 해결이 휴맥스의 신뢰감 회복에 도움이 되겠지만 실적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기존 투자 의견인 ‘보유’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