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계도 유비쿼터스 `바람`

연초부터 유비쿼터스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는 가운데 ‘유비쿼터스 비즈니스 리더’를 목표로 삼은 SI업체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상정보기술은 무선인터넷 사업강화와 디지털 멀티미디어 사업확대를 주요 골자로 하는 2003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u비즈리더(UBiz Leader·그림)’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세웠다. 기존 ‘e솔루션 프로바이더’를 대체하는 새 슬로건은 차세대 성장엔진 사업인 유비쿼터스 기반 사업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대상은 올 해 이같은 무선인터넷 기술을 발판삼아 ‘u비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상정보기술은 우선 기존 무선인터넷 사업을 더욱 강화하면서 6월로 예정된 IMT2000 서비스에 맞춰 임베디드 솔루션,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솔루션,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의 상용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어 방송·통신융합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 디지털방송 솔루션을 확보하고 디지털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시장을 선점하는 등 관련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대상정보기술은 이 같은 전략달성을 위해 ‘안정매출 40% 이상 확보’ ‘손익관리를 통한 성장기반 조성’ ‘조직구조 전문화’ 등 세가지를 경영방침으로 삼았다. 또 연구·개발조직을 세분화하고 사업조직을 솔루션별로 재편성했으며 개인별 성과연봉제, 부서별 이익배분제 등 각종 인센티브제를 시행하여 사원들의 목표달성 의욕을 촉진시킨다는 방침이다.

 <정진영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