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란]사업자 대책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들도 사태 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ISP들은 자사 고객에 대해 바이러스에 대비한 패치파일을 설치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바이러스가 진입할 수 있는 포트들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으로 사고 확산을 막고 있다.

 KT(대표 이용경)는 사태 발생 후 MS SQL서버 보안 패치 권고 공지를 했으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서버 보유 사업자에 보안 패치를 설치토록 하고 있다. 또한 중계 라우터 및 국제 라우터 등에 설정된 포트 차단 리스트를 가입자측 패치작업 완료 시까지 잠정 운용하기로 했다.

 데이콤(대표 박운서)은 사태 확산 방지에 주력하는 한편 재발에 대비해 현재 용산과 안양에 이중화해 운영중인 DNS서버군을 3중화 구축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도 트래픽 이상 유입에 대비하여 현재 개별적으로 운영중인 시스템을 통합, 구축해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 및 신속한 대응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외 ISP와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해킹 및 바이러스 관련 보안 전문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