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즈니스지원시스템(BSS) 전문업체인 테크시스템테크놀러지(대표 김대훈 http://korea.techsytem.net)가 일본의 통신서비스용 과금(빌링)솔루션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이 회사는 국내 빌링솔루션 시장이 과다 출혈경쟁으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힘들다고 판단, 최근들어 광대역통신이 확산되고 관련 서비스의 유료화에 대한 거부감이 적은 일본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테크시스템테크놀러지는 최근 일본의 3대 전력회사인 C사와 28만달러 FTTH(Fiber To The Home) 기반의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위한 실시간 통합빌링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향후 일본형 개인휴대통신(PHS), VoIP(Voice over IP) 등 유관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필요한 빌링솔루션을 추가로 공급키로 해 주목된다. 또한 NEC소프트웨어, 오픈타이드재팬(삼성SDS 일본법인)과 함께 현지 공동마케팅을 펼쳐 올 1분기에만 6개 고객사와 120만달러 상당의 빌링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확보한 일본 고객사가 모두 초기 인터넷서비스를 실시하는 기업들이며 앞으로 가입자 증가추세에 맞춰 빌링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어서 올해에만 297만달러 상당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대훈 사장은 “최단 기간에 세계시장 진출을 성사시키기 위해 국제표준, 컴포넌트 소프트웨어, 다국어 기반으로 빌링솔루션을 설계했다”며 “국내시장에서의 출혈경쟁을 피해 해외에서 새로운 판로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