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제조업체 수가 지난해 197개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2002년 제조업체 현황조사 결과, 187개사가 신설되고 29개사가 전입하는 등 216개의 제조업체가 증가한 반면, 폐업 2개사와 전출 17개사 등 19개사가 감소해 전체적으로 197개사가 늘어났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제조업체의 전·출입 지역은 부산·경주·양산지역에서의 전입이 19개사인 반면에 이들 지역으로의 전출은 7개사에 불과했으며, 업종별로는 기계류, 자동차부품, 석유화학, 선박 임가공 등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울산지역 소재 대기업과의 협력관계 및 항만·물류 등의 산업기반시설이 인근지역에 비해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등 산업도시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산업환경에 대한 다각적인 홍보와 적극적인 기업유치활동 및 지역내 창업 분위기 활성화를 위한 종합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산업단지 개발 등 입지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일반 제조업 자본금 5000만원 이상, 벤처기업 자본금 2000만원 이상을 대상으로 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