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CNS(대표 정병철 http://www.lgcns.com)가 올해 공공·금융 SI사업과 해외사업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또한 공공·금융분야를 중심으로 전략적 아웃소싱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 2일 공식 취임한 정병철 LGCNS 사장(57·사진)은 28일 낮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2층 바이올렛 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2003년 사업계획 및 중장기 비전을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올해 목표를 ‘일등기반 구축’으로 삼고 경영선진화와 품질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 공공·금융·해외시장 집중과 아웃소싱 등 크게 두가지 전략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올해 매출 1조5500억원, 경상이익 800억원을 달성하겠다”며 “오는 2005년까지 SI업계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사업과 관련, 정 사장은 “기존 중국·동남아지역 법인에서 올해 본격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올해는 유럽·일본·미국 등에도 법인설립을 통해 시장진출을 고려함으로써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여세를 몰아 2005년에는 해외매출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정 사장은 “우량한 상장요건을 갖추기 위해 사업 내실화와 투명경영에 힘써 매출 뿐만 아니라 품질·서비스 등 기업경쟁력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IT서비스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와 함께 내부혁신활동 차원에서 경영전략본부를 신설, 중장기 전략 수립과 실천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수백여개의 프로젝트를 현장과 본사에서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