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부에 IT 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21세기 IT 정책 포럼’이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정보산업연합회 주최, 전자신문사 후원으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IT 관련 각종 공약이 새정부의 IT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이 제시됐다.
전경련 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이어 IT산업발전 방향 및 육성 정책, IT 교류 정책, 국가정보화 고도화 전략 등 주제별 세션이 진행됐다.
정보산업연합회 이창희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IT산업발전 방향 및 육성 정책’ 세션에서는 김문호 건국대교수(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전략), 김홍기 현대정보기술 상무(소프트웨어도 세계 일등하자), 장준환 박사(IT수출 확대전략), 홍성수 서울대교수(잘못된 인재육성 IT 산업의 미래가 불안하다), 이강인 인터넷기업협회장(다시 생각하자 IT벤처) 등이 신정부 IT 정책의 아젠더를 던졌다.
IT 교류 정책 세션에서는 서재진 통일연구원 박사(남북 IT교류)와 윤영민 한양대교수(정보격차해소와 IT수출)가 주제 발표를 했으며 전성우 한양대 교수의 사회로 최성 통일정보센터 소장, 정태명 성균관대 교수, 이성일 성균관대 교수, 서진완 인천대 교수, 조정문 정보문화진흥원 박사 등이 함께 토론을 벌였다.
국가정보화 고도화 전략 세션에서는 하원규 ETRI IT정보센터장(21세기 국가정보화 기본방향), 송희준 이화여대 교수(차세대 전자정부 추진전략), 윤성이 경상대 교수(전자민주주의 구현전략) 등이 주제 발표자로 나섰다. 남궁근 서울산업대교수의 사회로 손상영 KISDI 정보사회연구실장, 정충식 경성대 교수, 윤경원 LG-CNS 상무, 이기동 삼성SDS 상무, 이준희 SK C&C상무, 황종성 한국전산원정보화기획단장 등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주최측인 정보산업연합회는 이날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제시된 내용을 IT정책보고서로 정리해 인수위원회측에 제안할 방침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