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공무원이 온라인을 통해 상가건물임대차 보호제도 소개 등 다양한 창업지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중소기업청 소기업과에서 근무하는 이춘희씨(47)가 그 주인공. 17년간 공직에 몸담고 있는 이씨는 지난 2000년 말부터 공무원 전용사이트 인터넷좋은정보(http://www.zon.co.kr)를 주도적으로 운영해왔다.
일반 창업관련 사이트가 쇼핑몰 위주로 운영되는데 비해 이 사이트는 창업체크포인트, 소기업 법인설립 등 정부의 다양한 지원제도를 찾기 쉽게 구성한 것이 특징.
이씨는 처음에는 창업에 관심이 많으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했다. 그러나 최근 청년 실업자와 조기 은퇴자가 늘어나면서 일반국민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미 변호사, 세무사, 변리사, 경영지도사, 창업컨설턴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연계해 다앙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는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가임대차계약을 잘못해 쫓겨나는 경우 더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다”며 “각종 창업지원제도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은 우선 사이트에 접속해 최근 창업지원 동향을 파악할 것을 권유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