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 온라인 설문 조사

 네티즌 2명 가운데 1명은 최근 인터넷 대란의 가장 큰 책임이 정보기술(IT) 주관부처인 정보통신부에 있다고 응답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http://www.daum.net)이 진행중인 ‘인터넷 대란, 누구의 책임인가’라는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4만1756명의 네티즌 가운데 44.9%인 1만8730명이 ‘보안정책 수립 및 위기대처에 미흡했던 정통부’를 꼽았다.

 뒤를 이어 8492명(20.3%)은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지적된 SQL웜을 개발한 크래커라고 응답했고 6977명(16.7%)은 보안패치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네트워크 담당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결함있는 제품을 판매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잘못했다는 응답도 5520명(13.6%)로 나타난 반면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를 책임자로 지목한 네티즌은 1378명(3.3%)뿐이었다. 기타 의견은 659명(1.6%)에 그쳤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다음달 15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