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스디지털, 유료 스트리밍 사이트 만든다

 국내 처음으로 유료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가 이달말 등장한다.

 아인스디지털(대표 김희영)은 3D아바타 전문회사 엔큐빅·에스엠게임과 공동으로 음반사(저작인접권자)의 합법적인 사용허락을 받아 유료로 음악을 제공하는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필뮤직(http;//www.feelmusic.com)’을 이르면 이달말 오픈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필뮤직은 우선 1차로 80개 음반기획사의 가요 1만곡을 서비스할 예정이며 월정액제 형태로 운영된다.

 벅스·맥스MP3·사이버토크 등 기존 음악 사이트가 많지만 음반사의 사용허락까지 받고 완전 유료로 서비스하는 사이트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온라인 음악서비스 유료화가 음반업계 최대 현안인 저작(인접)권 문제를 푸는 해법이라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음반기획사와 사용요율에 대해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현재로는 유일한 합법 서비스인 만큼 포털사이트에 입점하거나 링크시키는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