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이동통신사업자 식별번호를 010으로 통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발빠른 네티즌들이 관련 도메인 확보에 나섰다.
도메인등록대행사인 가비아(대표 김홍국 http://www.gabia.com)에 따르면 이동통신 단말기 대리점 운영업자들 위주로 011nate.com, 010ktfshop.net, ok010.net, skimt010.co.kr 등의 도메인 등록이 잇따르고 있으며 일부 발빠른 네티즌은 010loan.com, flower010.com, 010emall.com, 010eshop.com 등 모바일 전자상거래 관련 도메인을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의 경우 휴대전화 식별번호 통합관련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지난 16일 이후 30일 현재까지 등록된 010 관련 도메인은 총 70건에 달한다.
가비아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상거래 관련 분야가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면서 010번호와 결합한 다양한 도메인 등록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중 절반 가량은 실제 사업목적이 아닌 단순 선점을 위해 사이버스쿼터들이 등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