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DVD 플레이어 생산규모가 올해 전세계의 2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2일 시장조사 기관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DVD 플레이어 생산규모는 금액기준 16억3300만달러로 지난해 12억3000만달러에 비해 32.7% 증가해 세계 전체물량(86억700만달러)의 19%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세계시장 비중 16.7%에서 2%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이 ‘콤보’ 제품의 세계적인 히트를 계기로 최근 잇따라 생산라인을 확장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은 21억9300만달러, 대만은 14억5200만달러로 예상돼 한국과 중국, 대만 등 3국의 생산물량이 세계시장의 3분의 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