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인터넷대란을 계기로 통신·금융·운송 등 사회기반 서비스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인터넷뱅킹 운영현황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관제상황실’ 서비스가 첫 선을 보였다.
인터넷뱅킹 아웃소싱 서비스 전문업체인 뱅크타운(대표 김춘길 http://www.banktown.com)은 최근 시중은행과 고객간 인터넷뱅킹 운영현황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관제상황실 서비스인 원격 모니터링시스템(BtM)을 개발하고, 다음달 국민·신한·농협 등을 필두로 상용 서비스에 나선다.
이 시스템은 전국 각지의 데이터센터와 은행 전산센터에 인터넷뱅킹 데이터수집 서버를 설치, 은행과 고객간 거래가 정상인지를 감시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 오류나 거래지연 등 이상 징후 발생시 즉각 대처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BtM은 그동안 대다수 모니터링시스템이 서비스 제공기관의 정상여부만을 감지한 것과 달리 실제 사용자들이 느끼는 서비스 품질까지도 파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거래의 안정성을 각별히 요구하는 인터넷 금융거래에서 인터넷 통신사업자들의 시스템 장애로 야기된 최근 사고 유형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있어 관심을 끈다.
뱅크타운은 현행 인터넷뱅킹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모니터링시스템도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 방식으로 금융기관들이 손쉽게 도입토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까지 보고서·경보 서비스 등을 추가 개발해 테스트를 마치고 3월부터는 곧바로 상용화에 들어가기로 했다.
<서한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