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nCP 상반기에 KS화

 홈네트워킹 시스템 구현을 위한 한국형 전력선통신 프로토콜 HNCP(Home Network Control Protocol)의 한국산업규격(KS)화가 상반기중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PLC포럼(회장 김요희)과 한국표준협회는 지난 한해 동안 개발·수정해 온 HNCP 1.0 규격을 업계에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3월 산업자원부 산하 기술표준원에 KS 규격화를 신청키로 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PLC포럼은 오는 6일 KS 규격화 세부작업을 위한 회의를 갖고 KS규격에 맞도록 HNCP 수정작업을 시작,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은 이같은 PLC포럼의 규격안에 대해 약 3개월의 예고기간을 갖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후 산업표준 심의회 부회를 거쳐 KS규격을 최종 승인하게 된다.

 한국표준협회 관계자는 “HNCP가 KS화할 경우 PLC모뎀 등 관련제품 개발업체들은 이 규격에 맞게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홈네트워킹으로 연결되는 기기간 데이터 호환 등이 용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PLC포럼 관계자는 “KS화를 우선 추진한 다음 세계 표준화 작업도 진행해 세계 전력선통신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이후 약 90개 회원사가 참여해 사전규격을 개발한 이래 지속적인 수정 보완작업을 거친 HNCP 1.0의 표준확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