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해부터 오는 2006년까지 4000억여원을 들여 미래 전략산업인 자동차부품 및 기계산업 육성 2단계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자동차부품 및 기계산업 육성 1단계 기반조성 사업이 원활하게 마무리됨에 따라 2단계로 기술개발과 마케팅 지원 등 8개 사업에 모두 40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도가 선정한 2단계 사업은 자동차부품 및 기계 중심의 산업 집적단지(클러스터) 조성과 하드웨어 활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국제화 및 산업 수출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기여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자동차부품산업혁신센터와 기계산업리서치센터를 조기 완공하고 자동차부품단지 지정 및 집적화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자동차부품 관련 기술개발 전문회사 설립과 정보망 구축 및 전자상거래 지원, 기계산업 특화단지 조성사업에 착수하기로 했으며 단계적으로 양성사업, 벤처창업 지원, 마케팅 지원, 서남권 종합무역센터 설립, 실용화 연구개발 사업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2단계 사업을 통해 전북지역이 자동차부품 및 기계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지원을 집중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