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스페이스 캠프 유치 추진

 대전시는 청소년 수련시설인 ‘스페이스 캠프’를 엑스포과학공원에 유치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문화관광부에 엑스포과학공원에 대한 기초 실사자료를 제출하고 5일 대통령 당선자의 대전 방문시 스페이스 캠프 대전 유치를 정책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미국 스페이스 재단이 설립한 우주체험시설인 스페이스 캠프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들이 실제로 훈련받는 기기를 설치, 청소년들이 우주항공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 시설로 일본과 미국, 벨기에 등 전세계 7개국 9개소에 건립돼 있다.

 문화부는 스페이스 캠프의 적지로 대전과 경기도 과천, 전남 고흥 등을 대상으로 캠프 후보지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타당성 용역 등을 거쳐 오는 6월께 후보지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른 예산은 내년부터 2008년까지 1500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3만3000여㎡의 부지에 연면적 1만㎡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시설을 유치할 경우 엑스포과학공원의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 유치와 청소년 교육 측면에서 파급효과가 막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전의 입지여건이 좋아 정부측과 다각도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