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네트워크통합(NI)업체인 코리아링크(대표 박형철)가 지난 3일 만기도래한 어음 33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냄에 따라 NI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나돌던 일부 NI업체의 자금악화설이 매출액 규모 4∼5위권의 중견업체인 코리아링크의 1차 부도로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여 NI업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링크는 3일 신한은행 서여의도지점에 만기도래한 어음 32억5224만원과 외환은행 여의도광장지점의 만기도래 어음 9015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가 발생했으며 현재 만기도래한 72억1200만원어치의 회사채도 미결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코리아링크의 1차 부도와 관련, 지난 3일 1차 부도처리된 코리아링크의 부도어음 중 57.6%에 해당하는 19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KT는 어음의 만기연장 등을 통해 코리아링크가 최종부도를 면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