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쿠리안 오라클 WAS사업 총괄부사장

 “올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3000만달러 이상의 9iAS(웹애플리케이션서버) 마케팅 예산을 마련해 한국과 일본에 집중 투입할 계획입니다.”

 4일 내한한 오라클의 토머스 쿠리안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사업 총괄부사장이 국내 WAS시장에 대한 총공세를 선언했다.

 그는 “기업들의 클라이언트서버 기반 정보시스템을 인터넷으로 옮겨가는 정보기술(IT) 패러다임의 전환(웹서비스)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며 “웹서비스를 구현할 미들웨어(WAS) 솔루션인 9iAS의 한국지역 매출을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오라클은 국내 WAS시장에서 점유율 1%대로 한국IBM, BEA시스템즈코리아, 티맥스 등에 크게 뒤처졌으나 올해를 기점으로 시장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려 3강의 반열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본사 차원에서 HP, 델과 맺은 웹서비스 사업제휴를 적극 활용하고 국내 자바(J2EE) 개발자 커뮤니티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코오롱정보통신, 대상정보기술, 엔시스 등 국내 9iAS 협력사들에 대한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다음달부터 매주 1회 이상의 세미나·로드쇼·이벤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쿠리안 부사장은 “전세계에서 22만여 고객들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9i)를 사용하고 1200여개 시스템통합(SI) 제휴사에서 7000여명의 컨설턴트가 활동중인 데 힘입어 이미 오라클의 9iAS를 사용하는 기업이 IBM, BEA시스템스와 버금가는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한국지역 매출증대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