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및 장애인들에게 보급한 무선페이징 호출시스템이 이들의 안전과 복리증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 99년부터 목포지역을 시작으로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각 시·군 독거노인과 장애인 8600여명에게 무선페이징 호출시스템을 보급했으며 지난해까지 1240여명이 긴급구호 등의 도움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무선페이징 호출시스템에 연결된 119 구급대의 병원이송 도움을 받아 치료를 받은 이용자 가운데 만성질병은 73.7%인 915명, 급성질병 및 사고부상은 14.8%인 183명으로 귀중한 생명과 안전을 보호받았다.
무선페이징 호출시스템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119 구조대에 연결되는 기기다.
도는 무선페이징 호출시스템이 불우이웃의 안전과 복리에 크게 기여함에 따라 올해도 예산 2억원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