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세라믹 가공기술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살균소재를 개발한 이코바이오(대표 강석준 http://www.eekobio.com)의 생산기술이 세계냉각기술협회(CTI)의 ‘올해의 우수 신기술’로 선정돼 이달 중순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협회 연차총회에서 전세계에 소개된다.
강석준 이코바이오 사장은 오는 11일 열리는 CTI 총회 세미나에서 ‘쿨링타워의 다목적 수처리제:이코볼·사진’이라는 주제로 개발 현황과 관련 기술을 참석자들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이코볼’은 은을 코팅한 특수세라믹 소재로 라지오넬라 등 미생물의 살균 및 이물질 제거효과가 크고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친환경성 소재로 냉각탑 수처리용과 취수용으로 사용된다. 이미 한국화학시험연구원·서울대 미생물연구소 등 10여개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의 실험결과 수처리제로서 합격점 판정을 받은 바 있다.
CTI는 냉동공조시스템의 환경친화적인 사용을 위해 전세계 500여개 관련 업체가 모여 지난 50년 설립된 민간단체로 지금까지 교육·연구·표준화·정책·정보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국내에만 경인기계·세기·범양에어콘 등 10개 냉각기술 관련 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코바이오는 올해의 우수기술로 뽑힌 7개 업체 중 유일한 비미국계 업체로 관계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코바이오가 입주해 있는 서울대 연구공원의 한 관계자는 “이코볼이 관련 산업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협회의 연차총회에 소개됨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수출길이 크게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