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여성용 거울폰 출시

 ‘휴대폰으로 거울을 본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5일 20·30대의 젊은 여성고객을 겨냥해 손거울 기능을 갖춘 cdma2000 1x EVDO 단말기를 내놓고 시장몰이에 나섰다.

 이번에 선보인 휴대폰은 외부 LCD에 거울 기능을 탑재한 제품(모델명 SCH-E120)과 내부 LCD에 거울 기능을 채용한 제품(모델 SCH-E130) 2종이며 여성 취향에 맞춰진 ‘거울폰’이다.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선보인 EVDO 단말기 중 크기가 가장 작다는 점도 여성고객의 유혹하는 메리트다.

 이 두 제품은 모두 최대 전송속도 2.4Mbps를 지원하며 고속 무선인터넷·전자우편·40화음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외부창 거울폰인 SCH-E120 모델은 6만5000 컬러 LCD로 내부창을, 폴더 외부는 256컬러 LCD로 구성해 다양한 그래픽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기상태에서 거울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내부창 거울폰은 여성의 필수품인 손거울 기능을 강화해 폴더 내부의 대형 LCD에 거울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가꾸는 젊은층에 거울폰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또 하나의 여성전용 휴대폰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50만원대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20·30대의 젊은 여성고객을 겨냥해 손거울 기능을 갖춘 삼성전자의 cdma2000 1x EVDO 단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