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제임스 애덤지크 액센추어 대표 기술이사

“컴포넌트기반개발(CBD)방법론이 갖는 유연성이 차세대금융시스템 투자를 보호하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최근 내한한 액센추어글로벌의 제임스 아담지크(James P Adamczyk) 대표 기술이사는 “CBD방법론은 정보시스템 개발·운영시의 유연성을 비롯해 기존에 개발한 자원의 재활용성, 타 부문과의 상호운용성, 사용자 호환성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며 “특히 금융기관의 정보시스템 투자결정권자는 CBD방법론을 고려할 경우 상당히 유연성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금융기관들이 CBD방법론을 활용하면 중복개발을 방지하고 시스템을 유연하고 신속하게 고도화할 수 있게 돼 원가절감은 물론 적기에 신상품 출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고객자산 통합관리 분야에서 CBD방법론을 적용한 기업은 자산관리시스템 개발시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투입인력을 60% 가량 줄일 수 있다는 것.

 최근 한국의 금융기관에서도 CBD방법론 도입에 나서는 것에 대해 그는 “분산시스템에 CBD를 적용하는 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분산시스템은 물론 코어시스템 부문에 CBD를 적용하려는 것 같다”고 진단하고 “금융기관에서는 판매 등 요건이 자주 바뀌는 채널부문에서 CBD가 우선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실제 액센추어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멀티 채널(지점·콜센터·인터넷 등) 통합관리시스템을 CBD방법론을 기반으로 개발, 고객이 고객번호만 말하면 한번에 모든 거래를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바 있다.

 액센추어의 금융산업부문 파트너인 아담지크 대표 기술이사는 e커머스 아키텍처와 콜센터 애플리케이션, 테크니컬 아키텍처, 컴포넌트·소프트웨어 개발, 해외 개발 방법론 분야에서 18년의 컨설팅 경력을 갖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