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이 5일 LG전자의 ‘디지털TV 연구소’를 방문, 올해 첫 현장경영의 발을 내디뎠다.
구 회장은 서울 관악구 ‘서울대 연구공원’에 위치한 이 연구소를 방문하고 LG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디지털TV 사업에서 ‘일등LG’ 달성을 위한 연구개발(R&D) 전략을 점검하고 일선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구 회장은 이번 연구소 방문을 계기로 올해에도 일등LG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외 생산, 마케팅, 서비스 현장 등 다양한 곳에서 더 많은 현장 챙기기에 나설 계획이다.
LG관계자는 “구 회장이 올해 첫 현장경영으로 디지털TV 연구소를 방문하게 된 것은 이 사업을 LG의 위상을 확연히 높일 수 있는 미래 승부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구 회장의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구 회장의 현장 방문에는 허창수 LG건설 회장, 강유식 LG구조조정본부장, 백우현 LG전자 사장(CTO), 이희국 LG전자기술원 사장 등 여러 최고경영진이 참석해 디지털TV 연구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올해는 디지털TV 를 비롯한 ‘LG의 미래를 책임질 대표사업’을 제대로 키워나가고 이를 위해 R&D 부문에서도 새로운 차별화의 원천을 찾아내는 한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청주시 LG화학 정보전자소재 사업장, 중국 후이저우시 LG전자 광스토리지 공장 등 총 12회에 걸쳐 국내외 현장에서 일등LG를 독려한 바 있다.
한편 LG전자의 디지털TV연구소는 서울대가 첨단기술 연구기업을 위해 관악구 낙성대 부근에 조성한 서울대 연구공원 내에 입주해 있으며 건물은 연면적 2500여평 규모의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지난해 4월 말 완공돼 그해 6월 입주했다.
<주문정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