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이전시(eBI) 분야별 전문화 매진

 인터넷산업이 성숙기로 접어듦에 따라 웹에이전시(eBI) 업체들의 사업영역도 분야별 전문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FID·포트폴리오·W2커뮤니케이션·퓨처그룹·아이온글로벌 등 선발 및 중견 웹에이전시들은 2003년 사업계획에서 너나 할 것 없이 전문화의 기치를 높이 올리고 있어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FID(대표 김지훈 http://www.fid.co.kr)는 ‘리딩 글로벌 eBI 파트너’라는 목표 아래 토털 e비즈니스 플랫폼 구축 분야에서 국내와 국외에서 균형있는 성장을 꾀할 계획이다. 특히 독일, 일본, 필리핀 해외법인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지에서 100억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해 총매출 400억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다.

 탑랭커(대표 안상원 http://www.top-ranker.com)는 자체 디지털미디어연구소와 신설한 e마케팅본부를 통해 각종 e비즈니스 솔루션 개발과 유무선 통합 콘텐츠 마케팅에 힘쏟을 계획이다. 창업 5주년을 맞아 연말까지 매출 120억원(전년대비 100% 성장)과 순익 3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퓨처그룹(대표 최정훈 http://www.futuregroup.co.kr)은 지난 연말부터 제일화재, 현대해상, 현대투신 등 주요 금융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올해는 보험과 뱅킹을 연계한 방카슈랑스와 종합금융사의 자산관리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매출 70억원, 순이익 1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아이파트너즈(대표 문준호 http://www.iprtners.co.kr)는 현재 진행중인 코오롱 그룹, TG삼보컴퓨터, LG선물, LG 캐논카메라, LG전자 홈씨어터 등 대기업 그룹사와 통신사업자 및 공공부문 등 중대형 프로젝트에 집중해 매출 70억원, 순이익 7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포트폴리오(대표 박희운 http://www.portfolioad.com)는 온라인 광고마케팅 분야에 눈을 돌리고 있다. 코카콜라, 외환은행 등 대형 광고주들의 온라인 마케팅 대행을 맡아 광고대행 매출의 급증이 예상된다. 또 광고대행 및 프로모션 진행 경품 구매 등 프로모션의 종합적인 진행으로 인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관련매출 증대를 통해 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W2커뮤니케이션(대표 김성중 http://www.w2.co.kr)은 e브랜딩 분야에 눈을 돌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핵심 브랜드 관련 웹사이트 구축 및 온라인 마케팅 분야를 집중공략하고 관련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관련분야에 힘쏟아 연말까지 총매출 3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디지털다임(대표 임종현 http://www.d2.co.kr)은 이미 개발한 Lograf, mailCAST, TCM, i-watch, CMS, 모바일 등 각종 솔루션을 바탕으로 한 솔루션 구축사업과 모바일SI 및 모바일게임 사업에 전력을 집중, 연말까지 매출 50억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아이온글로벌(대표 김정우 http://www.ion-global.co.kr)은 올해 지난해부터 참여해온 SK텔레콤 이동통신단말기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설계와 KTF의 IMT2000용 무선포털 컨설팅 등 모바일 분야에 전력을 쏟아 연말까지 전년대비 39% 성장한 25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