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광고대행사 하쿠호도가 시청자가 화면 속 사물의 위치를 옮기거나 색상을 바꿀 수 있는 디지털TV용 광고를 제작했다.
이 광고는 도쿄방송(TBS)이 운영하는 디지털 위성방송 채널을 통해 이번 주말부터 방영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시청자는 광고 화면 한 구석에 나오는 지시를 따라 리모트컨트롤러를 조작해 화면 속 인물이나 사물의 위치를 옮기고 색상을 바꿀 수 있다. 이는 앞으로 광고에 등장하는 상품의 색상을 바꿔가며 그 자리에서 비교하는 등 새로운 광고기법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하쿠호도는 대화형 광고를 통해 시청자들이 광고되는 제품에 대해 보다 개인적인 친밀감을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청자가 광고 속의 문자정보를 리모트컨트롤러로 조절할 수 있는 광고는 있었지만 화면 속 이미지를 조절할 수 있는 광고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