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상이동망 사업자(MVNO)인 영국 버진모바일이 최근 미국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6일 C넷에 따르면 버진모바일의 미국 자회사인 버진모바일USA는 지난해 7월부터 미국 스트린트PCS의 네트워크를 빌려 이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휴를 맺은 후 불과 6개월여 사이에 약 35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같은 기간동안 미국 6개 이통 서비스 업체들이 유치한 휴대폰 가입자의 6.4%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시장조사회사인 텔피아 보고서에 따르면 버진모바일USA는 특히 18∼25세 사이의 학생 및 젊은 직장인 등 틈새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방법으로 영국 등 유럽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도 이통 가입자 수를 빠르게 늘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