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목마` 긴급경보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6일 트로이목마 프로그램이 국내 가정과 대학 등에서 사용중인 PC에 광범위하게 감염돼 있다고 밝히고 트로이목마 전반에 대한 긴급경보를 발령했다.

 정통부는 인터넷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지난달 30일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이 가정·대학 등을 직접 방문·조사한 결과 거의 모든 PC에서 1∼2개의 트로이목마가 발견될 정도로 트로이목마가 광범위하게 감염돼 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트로이목마가 감염된 경우 PC사용자도 모르는 사이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악성 공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최신 백신설치와 주기적 업데이트 △부팅화면 및 윈도시스템의 비밀번호 설정 △네트워크 공유시 가급적이면 읽기 기능만 공유 △다운로드시 백신으로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

 정통부와 KISA는 또 7일부터 일주일간을 트로이목마 대청소 기간으로 정하고 안철수연구소(http://www.ahnlab.co.kr), 하우리(http://www.hauri.co.kr)와 공동으로 트로이목마 대청소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