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목마’ 긴급경보가 발령, 약세를 보이던 보안주들이 일제히 급반등했다.
연초 인터넷 대란으로 보안시장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바이러스 출연시마다 보안주들의 반짝 상승세가 부각됐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하우리는 약세를 보이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며 급반등,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209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안철수연구소 역시 상한가 1만7800원으로 마감됐다. 그밖에 싸이버텍과 퓨쳐시스템이 각각 8.06%, 3.61% 오르는 등 여타 보안주들도 상승세를 즐겼다.
이날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트로이목마 프로그램이 국내 가정, 대학 등에서 사용중인 PC에 광범위하게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트로이목마 전반에 대한 긴급경보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7일부터 일주일간을 트로이목마 대청소 기간으로 정하고 안철수연구소, 하우리와 공동으로 트로이목마 대청소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