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기업들의 e비즈니스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평가해주는 ‘한일 e-BAT(e-Business Assessment Tool)추진협의회’가 정식 발족된다.
6일 일본 고베 소재 포토피아호텔에서 열린 ‘한일 전자상거래(EC)추진협의회 워크숍’에서 한국과 일본은 양국의 e-BAT 추진기관인 한국전자거래협회와 일본의 ERP포럼재팬이 공동으로 한일 e-BAT추진협의회(가칭)를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상반기중 출범하는 한일 e-BAT추진협의회는 앞으로 한일 양국의 산업환경 및 기업실정에 맞춘 e-BAT 프로세스와 각종 데이터베이스 콘텐츠 등을 개발하게 된다. 또 컨설팅 관련 조사·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및 컨설턴트 역량증진 프로그램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측 파트너인 한국전자거래협회는 앞으로 e-BAT의 공동개발 협력사업에 대한 세부적인 추진전략 및 역할분담과 관련해 일본 ERP포럼재팬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결정하고 이를 통해 개발되는 e-BAT 업그레이드 버전은 국내 기업에도 적용시킬 계획이다.
한국전자거래협회의 김동훈 부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산업환경에 맞춰 개발한 e-BAT를 양국의 기업에 적용할 경우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업정보 및 e비즈니스 수준에 대한 정보의 활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BAT는 영국에서 개발된 e비즈니스 측정 방법론으로 담당 컨설턴트가 직접 대상기업 CEO 및 부서별 책임자와의 워크숍을 통해 기업내 문제점을 찾아내 해당기업의 e비즈니스 추진 우선순위와 방향 등을 도출,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고베(일본)=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