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DNS에 대해 대략적인 기능을 알아보았고 이번부터는 좀더 자세히 DNS를 살펴보겠다. 먼저 DNS의 구조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인터넷의 시초에 해당하는 초기 ARPANET의 중앙관리체제에서는 하나의 파일로 모든 호스트들을 관리했지만 DNS에서는 이것을 도메인별로 트리화해 그림과 같은 형태로 관리하게 된다.
자세히 보면 디렉터리 구조와 유사해 보이는데 가장 윗단에 해당하는 ‘루트도메인’은 ‘톱레벨’ 도메인에 관한 정보를, 톱레벨 도메인은 그 하위 도메인에 관한 정보를 유지·관리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 계층구조로 인해 정보는 각 도메인 계층의 ‘네임서버(NS)’로 분산돼 관리된다.
가령 ‘pcBee.co.kr’ 도메인은 kr 네임서버에 등록돼 있고 ‘www.pcBee.co.kr’는 ‘pcBee.co.kr’ 네임서버에 등록, 관리된다. 따라서 ‘game.pcBee.co.kr’라는 도메인을 새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pcBee.co.kr’ 도메인을 관리하는 네임서버의 관련 레코드를 수정하면 된다.
이러한 위임구조는 갈수록 증가하는 인터넷 호스트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가능케 한다.
<정혜원(hwjung@pcbee.co.kr), 자료:피시비(http://www.pcB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