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회장 김창성)이 통신업 등 일부 업종에 대해 올해 임금동결을 권고하고 나섰다.
경총은 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확대회장단회의’를 열고 통신업을 비롯해 금융·보험, 석유·화학 등 근로자 평균임금 수준이 전산업 평균인 월 197만원(2002년 11월 현재)을 1.5배 상회하는 업종의 기업은 전년 수준에서 임금을 동결해줄 것을 권고키로 했다.
경총은 또 이날 회의를 통해 올해 경영계 적정 임금인상률을 4.3%로 확정하고, 임금교섭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타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침 권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