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민관합동 EC협력 강화

 지난 6일 일본 고베에서 개막된 제10차 한일 전자상거래(EC)추진협의회 워크숍이 7일 한일 EC정책협의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양국의 전자상거래 전문가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한일 양국이 민관합동 차원의 전자상거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7일 정책협의회에서 한일 양국은 지난해 11월 경주에서 열린 ‘서류없는 무역기반 구축을 위한 한일민관협의회’에서 합의한 한일간 서류없는 무역을 위해 양국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재확인했고, 향후 양국간 안전한 상거래를 위한 전자서명·인증제도의 상호승인을 위한 논의도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컴퓨터보안사고대응팀(CSIRT)간 협력을 통해 최근 한국 등에서 발생한 ‘인터넷 대란’ 등 컴퓨터보안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전자업종 개별회의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전자부품 데이터베이스 사이트를 하나의 ID로 이용할 수 있는 싱글사인온 기능을 갖추고 내년 3월부터 양국에서 이를 통합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양국은 그동안 연 2회씩 실시해 온 한일EC추진협의회 워크숍을 연 1회로 전환하기로 하고 차기 워크숍은 오는 9월 일본 하코다테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베(일본)=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