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신재철)은 7일 e비즈니스 온 디맨드 전략을 적용한 중형서버제품인 i시리즈 신제품 5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은 IBM이 중형서버 혁신의 일환으로 새롭게 선보인 것으로 중소형급인 i800·i810과 중대형급인 i825·i870 등 4가지 모델과 기존의 기능을 강화한 i890 등이다.
이들 제품은 서버시스템의 사용용량을 따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온오프 성능 업그레이드(tCUoD:Temporary Capacity Upgrade on Demand) 기능이 탑재돼 있어 고객사들은 업무량 변화에 따라 필요한 만큼 CPU 성능을 탄력적으로 사용하는 온디맨드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장점이다.
또 단일플랫폼에서 리눅스와 OS/400을 비롯한 다수의 운용체계(OS)를 지원하고 윈도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통합, 비용 및 관리의 복잡성을 줄여 가격 대비 성능을 최고 80%까지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특히 IBM파워4 프로세서가 장착된 i825·i870·i890 등 중대형급 서버의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에는 IBM 로터스 퀵플레이스와 로터스 인스턴트메시징솔루션, 웹스피어 익스프레스, 티볼리 및 DB2 등 IBM이 보유한 e비즈니스 솔루션이 번들로 탑재됐다.
한국IBM은 이미 국내에서 삼성제일병원·미래신용정보·아남전자 등 i시리즈를 적용한 준거(레퍼런스) 사이트를 바탕으로 산업별로 유망 독립소프트웨어공급업체(ISV)와 연계한 e비즈니스 토털솔루션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IBM i시리즈 사업본부 신은상 실장은 “이번 신제품의 출시로 중형 서버에서도 CPU 용량의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총소유비용(TCO)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제품이라는 점을 적극 부각하면서 기존 제품의 대체(윈백)와 함께 리눅스용 서버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