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케이블 뉴스채널 CNN의 창업자 테드 터너 AOL타임워너 부회장이 오는 5월 퇴진을 앞두고 AOL타임워너 주식을 대량 매각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자료에 따르면 터너 부회장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AOL타임워너의 주식 180만주를 주당 11∼11.82달러선에 잇따라 매각, 약 2000만달러를 손에 거머쥐었다. 터너 부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2년간 AOL타임워너의 주식을 잇따라 매각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전히 약 12억달러에 해당하는 1억1720만주를 보유해 최대 개인주주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터너는 자신이 창업한 CNN이 2년전 AOL타임워너에 흡수된 후 그룹의 부회장직을 맡아왔으나 지난달 29일 오는 5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며 퇴진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