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게임이 개발된다.
온라인게임개발사인 매직인터렉티브(대표 장문심)는 애니메이션업체인 루크필름(대표 김태익)과 공동으로 올 여름 개봉예정인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스퀴시’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게임 ‘스퀴시 카트’를 개발해 이달 말부터 베타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국산 극장용 필름을 기반으로 한 PC게임은 개발된 적이 있지만 온라인게임이 개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라인게임 스퀴시 카트는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특징을 살려 캐릭터들을 자동차로 변신해 경주를 펼치는 캐릭터 육성형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특성을 살려 게임상의 캐릭터들은 360도 전면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위해 카툰 렌더링 기법을 사용해 캐릭터를 변형했다.
스퀴시 카트는 이달 말 베타서비스에 들어가며 이르면 4월부터 유료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매직인터렉티브는 스퀴시 카트와 별도로 스퀴시를 기반으로 한 아동용 온라인게임인 ‘스퀴시 포 키즈’(가칭)와 모바일게임을 개발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스퀴시는 루크필름이 미국의 펠릭스더캣과 공동으로 제작중인 2D+3D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올 여름 국내뿐 아니라 북미와 중국에 개봉될 예정으로 주인공 스퀴시가 친구 우피·엘리자베스 등과 여행을 통해 우정을 쌓는다는 팬터지류의 작품이다.
매직인터렉티브의 장문심 사장은 “루크필름의 스퀴시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깜찍해 개발하게 됐다”며 “극장 개봉에 맞춰 루크필름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