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썬트로닉스=무리한 투자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에 진입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화인썬트로닉스는 전날보다 12.00%(90원) 상승한 840원을 기록, 상한가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서명실업과 매켄리인터내셔널이라는 골프용품 업체에 대해 회계법인의 기업가치 평가 없이 주당 10만원에 20억원씩 투자한다고 밝혀 비상식적 투자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회사측은 지난 7일 장마감 후 이들 업체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40억원을 예치했으나 주당가치 및 평가기관에 대해 출자대상법인과 이견이 있어 이를 철회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화인썬트로닉스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를 했다.
◇로토토=로또복권의 열기가 식으며 주가가 하한가로 추락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보다 11.82%(630원) 하락한 47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 회사와 함께 복표지 생산업체인 케이디미디어와 로또복권 단말기 공급업체인 콤텍시스템도 동반 하락했다. 이들 관련주는 1등 당첨금액의 잇따른 이월에 따른 관심 고조로 지난달 말부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로또 관련주의 급락은 최근 급상승에 대한 부담과 1등 당첨금액 이월이 두번으로 제한되며 로또열기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