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가 그룹 차원에서 추진중인 쌍용화재 인수와 관련해 지분참여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11일 웅진코웨이는 전날까지 4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한가에 오르며 627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일 이후 3거래일만에 6000원선을 회복했으며 거래량은 전날에 비해 무려 5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날 웅진코웨이측은 “웅진그룹이 쌍용화재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단계에 들어가 있지만 최종적인 지분인수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웅진코웨이의 결정에 대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무리한 지분투자보다는 전문 사업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게 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정수기사업을 기반으로 공기청정기 등 신규 사업에 대한 R&D 및 생산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된 것도 회사비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로 받아들여졌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