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원은 지난해 증권예탁결제시스템을 통해 증권시장에 유출입된 자금이 891조3520억원으로 지난 2001년 664조2960억원보다 34.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자금별로는 채권원리금이 351조7030억원(39.4%)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행 금융망과 연계돼 결제되는 장외채권거래대금이 344조6800억원(38.7%)에 달했다.
또 기관투자자간 결제대금은 83조9950억원(9.4%), 증권거래소 주식매매결제대금은 62조6550억원(7%)이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편의성과 비용절감을 위해 예탁원 결제시스템을 이용하는 법인이 크게 늘고 있다”며 “예탁원을 통한 증시 자금 이동 규모도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