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테크=대규모 수주 계약에 힘입어 상한가에 진입했다. 11일 실리콘테크는 전날보다 11.60%(11.60%) 오른 2020원을 기록,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던 이 회사의 주가는 공급 계약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유입, 오름세로 돌아섰고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거래량도 165만주로 전일 23만주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회사측은 이날 중국 테크힐세미컨덕터에 반도체설비, 클린룸 및 전후공정 장비 등 1564억8100만원어치를 공급키로 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직전 사업연도말 매출액의 402.09%에 해당하는 규모다.
◇자네트시스템=외자유치 실패 소식으로 주가가 하한가로 추락했다. 11일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대비 10.64%(50원) 하락한 420원을 기록했다. 전일 이 회사는 공시를 통해 지난달 28일 결의한 유상증자 500만주(30억원 규모)가 납입일인 이날까지 주금 납입이 이뤄지지 않아 성립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캐나다의 노스 카스카디아와 이 회사의 한국사업 총괄자인 펜타클네트워크로부터 총 30억원을 유치하기 위해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