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손 부회장은 11일 오후 전경련 기자실에 들러 “지난 9일 손길승 회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새 회장을 추대하는 데만 신경을 썼는데 그 일이 끝났기 때문에 본인의 문제를 생각하게 됐다”며 “손 회장이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본인이 물러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손 부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전경련은 오는 20일 열리는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사의수락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