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디지털아트하이브센터(DAH·이사장 손학규)는 평면에 디자인된 캐릭터를 3차원으로 형상화시키는 렌더링 작업을 수행, 애니메이션 등 특수영상에 사용할 수 있는 종합시스템의 렌더팜을 구축하고 가동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DAH가 총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축한 렌더팜은 총 100개의 2.0㎓의 인텔 제온 CPU와 2Gb의 램버스 메모리로 구성돼 국내에 도입된 일반 렌더팜에 비해 속도가 3배 이상 빠른 최첨단 장비다.
센터는 모든 업체들에 렌더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DAH 입주업체의 경우 CPU당 1시간에 1000원을, 외부업체에는 2000원의 이용료를 받을 계획이다.
DAH의 관계자는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의 상당수가 고비용이 소요되는 렌더팜을 구축하지 못해 마련하게 됐다”며 “이 장비가 국산 3D 애니메이션 제작기간 단축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