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3일 오후 2시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김석수 국무총리와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 박태영 전남도지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불산단 자유무역지역 지정 선포식을 갖는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표지석 제막식과 함께 대불산단 투자의사를 밝힌 독일 브레멘종합물류공사(BLG)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해 투자회사인 MILG의 설립 서명식도 열린다.
대불자유무역지역은 대불국가산업단지내 부지 115만7000㎡로 이 가운데 산업용지가 112만3900㎡, 도로용지가 3만3000여㎡이며 외국인투자기업을 우선 입주시키고 물류회사 등 기업사업을 지원하는 내국인업체도 유치한다.
대불자유무역지역에는 3년 동안 총사업비 1557억원이 투입돼 표준형 임대공장 7동을 비롯해 보세창고 2동, 부대시설이 갖춰진다.
도는 모두 35개 기업을 유치하기로 하고 입주업체에 각종 행정의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서남권 지역경제의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대불자유무역지역을 물류·무역·생산기능이 복합된 산업단지로 조성해 외국인 투자유치 및 지역 균형발전과 동남아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