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해외 유력매체 및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업지배구조·경영투명성 등과 관련해 잇따라 좋은 평가를 받으며 초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홍콩에서 발행되는 금융전문지인 ‘에셋’으로부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의 지배구조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12일 현지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은 에셋지가 10억달러 이상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145개 투자기관의 수석투자책임자(CIO) 및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기업의 투명성·공정성·신뢰성·접근용이성 등을 조사한 결과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파이낸셜타임스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 및 기업 100대 순위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건희 회장이 32위, 삼성전자가 42위에 올라 높아진 위상과 명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또 지난해 파이낸스아시아, IR매거진 등으로부터 지배구조 및 주주가치 극대화 1위 기업에 선정되는 등 사상 최대 경영실적뿐만 아니라 투명경영 측면에서도 ‘A+’임을 국내외적으로 평가받았다.
삼성전자의 IR팀 주우식 상무는 이번 수상에 대해 ‘그동안 적극적 IR 활동으로 주주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 한편 주주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정보공개원칙을 수립, 이를 적극 시행해 왔을 뿐 아니라 지난해에는 1조5000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전년대비 175% 증가한 배당을 통한 주주이익 환원노력 등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투자수익률은 주가수익률 12.5%, 배당수익률 2.0% 등 총 14.5%를 기록,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인텔(△50.2%), MS(△21.7%), 노키아(△46.7%), IBM(△35.4%)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대조를 이뤘으며 자사주매입·배당금 등을 포함한 총 배당성향은 34.2%에 달해 최초로 30%를 넘어서는 등 여러모로 투자가 이익을 극대화한 세계적 기업 반열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국내외에서의 호평과 높아진 기업 위상을 바탕으로 일류기업을 넘어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경영체질 강화와 주주중시 경영을 펼쳐 브랜드가치 300억달러의 전자 IT분야 글로벌 톱3 진입에 도전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 글로벌 위상과 평가
구분 2001년 2002년
비즈니스위크 브랜드가치 42위(63.7억달러) 34위(83.1억달러)
비즈니스위크 IT 100대기업 - 1위
비즈니스위크 IDEA디자인상 3개(누적1위) 5개(누적1위)
FT지 500대기업 225위 85위
FT지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 - 32위
FT지 100대 존경받는 기업 - 42위
포브스지 500대기업 70위 110위(아태 8위)
포천지 500대기업 92위 105위(아태 24위)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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