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미국 와일리테크놀로지 디크 윌리엄스 사장

 “자바 기반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와 시스템의 효과적인 가동과 투자대비효과(ROI) 제고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해 최적화된 시스템(green system) 구축을 지원하겠습니다.”

 미국 WAS성능관리 솔루션전문업체인 와일리테크놀로지사의 디크 윌리엄스 사장은 “자바 기반 솔루션과 콘텐츠의 확산으로 웹기반 시스템의 성능관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면서 “WAS성능관리 솔루션인 ‘와일리4’를 통해 기업들은 효과적으로 웹인프라를 가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국내 e비즈니스 솔루션 업체인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와 독점 총판계약을 맺고 와일리4의 본격적인 국내 공급에 나선 와일리테크놀로지는 지난 두달 동안 SK텔레콤·e현대 등 대형 사이트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시장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와일리4가 “애플리케이션 내부의 서블릿·EJB의 분석이 가능하며 JVM과 서버, 애플리케이션간 연동관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시스템 장애를 해소할 수 있는 탁월한 제품”이라며 “토파즈·로드러너 등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 제품과 병행 사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버를 다운시키지 않고도 자바 애플리케이션 실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메모리 누수(leak) 현상을 해결할 수 있어 비즈니스 및 서비스 연속성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사장은 “한국시장은 웹기반 업무 시스템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시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면서 “약 8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한국의 WAS시장 확대로 와일리는 올해 50억원 이상의 매출과 앞으로 매년 두배 이상의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닷넷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토타입이 완성된 만큼 자바와 닷넷 양대 진영을 모두 지원할 것”이라며 “와일리는 자바와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특화된 시스템관리 솔루션 업체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