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중소기업청(청장 이기우)은 지난달 마감한 제1차 해외규격인증 획득지원사업에 부산울산지역에서 모두 165개 업체가 신청하는 등 지역업체들이 해외규격인증 획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울산지역 신청업체를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부품업체가 70개로 가장 많았으며, 기계업종 25개, 금속업종 13개, 전기전자업종 11개 등으로 집계됐다.
또 인증분야로는 CE 32개사, UL 11개사, FDA 5개사 등 제품 인증 분야에 71개사가 신청했으며, QS9000 67개사, TS16949 14개사, ISO14000 13개사 등 시스템 인증 분야에 94개사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규격인증 획득지원사업은 중소기업 제품의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중소기업청의 지원사업으로 해외규격인증 획득에 필요한 기술지원, 제품시험·분석, 공장심사 준비 등 컨설팅 비용을 포함한 전체 인증소요비용의 50%까지 7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지원대상 규격인증은 CE(유럽)·UL(미국)·CSA(캐나다)·CCC(중국) 등 68개 제품 인증 분야와 QS9000·ISO14000 등 5개 시스템 인증 분야다.
한편 중기청은 제1차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18일 선정위원회를 통해 지원업체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올해는 15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차에 걸쳐 모두 3000여개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1차 해외규격인증 확득지원사업에 이어 제2차 및 제3차 지원사업은 오는 4월 1∼12일과 7월 1∼11일에 각각 신청, 접수하게 된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