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해 터널광고시스템(TVS)을 개발한 터널비전애드코리아(대표 한종휘 http://www.tunnelvision.co.kr)가 중국 지하철 터널 광고시장에 진출한다.
터널비전애드코리아는 지난달 30일 중국 베이징 지하철공사와 TVS 2개 조를 시범설치한다는 내용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수출된 TVS는 우선 중국 베이징 톈안먼시역에서 시단역 구간, 톈안먼둥역에서 왕푸징역 구간의 지하철 터널 벽에 설치돼 3개월간 시범운영된다”며 “이들 구간에서 20초 분량의 동영상 10여편을 하루 평균 300회 이상 방영해 월 4만5000달러의 광고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널비전애드코리아는 시범운영이 끝나는 대로 중국 베이징 지하철운영공사와 한중 합자회사를 설립, 2006년까지 베이징·상하이·광저우 지하철 터널에 모두 100여개의 TVS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착시현상을 응용한 TVS는 4가지 색상의 고휘도 LED장치를 지하철 터널 벽면에 일정간격으로 설치해 운행 중인 지하철 차창 밖에 동영상 및 문자 광고를 띄우는 독특한 광고시스템으로 노출효과가 커 최근 광고주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TVS를 이용한 광고는 현재 지하철5호선 마포·공덕역 사이에서 볼 수 있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