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와 지구환경산업기술연구기관(RITE)이 친환경적 바이오 연료전지 제작을 위한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바이오 연료전지는 연료전지와 특수 세균을 배양하는 배양기로 구성되며 수소나 메탄올 등을 별도로 공급할 필요가 없다. 음식물 쓰레기를 정제해 만든 포도당을 세균에 공급, 수소를 생산하고 이 수소를 이용해 발전하는 것.
바이오 연료전지는 크기가 작고 상온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샤프와 RITE는 성냥갑 크기의 발전 기기로 LCD TV를 작동시키고 2리터 용량의 기기로 온 집안의 전기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쓰레기로 만든 포도당을 마치 등유처럼 소매 판매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바이오 연료전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는 등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는 수소 생산량이 미미해 상용화를 할 수 없는 단계다. 샤프와 RITE는 세균의 수명을 연장하고 수소 생산 효율을 높여서 2년 후에 시제품을 생산한단 계획이다. 주로 가정과 소규모 사무실을 겨냥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