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최근 낙폭이 컸던 소형 디스플레이 관련 종목군에 주목하라고 13일 밝혔다.
소형 디스플레이 종목군의 경우 지난 2002년 3분기까지 3분기 연속 6% 이상 성장세를 이어왔던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가 4분기에 전분기 대비 2.7% 감소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휴대폰 부문 판매 감소가 추세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안정환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휴대폰 부문은 지난 4분기에 일부 단말기 선적이 지연되면서 일시적으로 판매대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1.7% 증가한 13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2003년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소형 디스플레이 종목군들은 최근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저점매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TFT LCD가 STN LCD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며 앞으로 STN LCD를 대체해 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휴대폰 컬러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는 2.5G 및 3G 이동통신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소형 디스플레이업체의 전망을 밝게 한다는 지적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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