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 전집/ 김지하 지음/ 실천문학사 펴냄/ 바로북닷컴 제공
한국 현대사처럼 자신의 삶도 파란만장한 시인 김지하. 그러나 그는 시인이라고만 하기에는 너무나 거대한 인물이다. 탁월한 시인이자 한국 전통문화 속에서 미래를 보는 비전을 발견한 사상가라고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한 표현이다.
김지하 전집은 그의 사상세계를 총괄해 놓은 것으로 철학·사회·미학사상 3권으로 구성돼 있다. 김지하의 철학적 사유의 단초라고 할 수 있는 동학사상에 관한 글을 비롯해 80년대 감옥에서 나와 처음 던진 ‘생명운동’과 90년대 말 오랜 병고에서 깨어나 모색했던 ‘율려사상’ 그리고 한국의 전통사상에 관한 글이 담겨 있다.
수운 최제우, 해월 최시형, 증산 강일순 등의 민중사상과 김일부의 정역사상에 대한 독자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생명사상을 전개하면서 그 내용을 심화 확대하여 민중적 실천을 제시하고, 여기에 테야르 드 샤르댕·질 들뢰즈·루돌프 슈타이너·제임스 러브록 등의 서양사상을 동학사상과 율려사상에 접목시키며 심오한 사상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파일형식은 XML이며 크기는 2146 다. 가격은 1만5000원.